수영장후기

접근성, 가성비를 다잡은 - 광진문화예술회관 자유수영 후기

___chloe 2026. 6. 6. 18:52

 

설 연휴가 지나고 첫 토요일, 새로운 곳으로 자유수영에 나섰다. 목적지는 건대입구역 근처 광진문화예술회관 수영장.

회사 동료분과 함께 가게 되었는데, 누군가와 함께 자유수영을 가보는 건 나도 처음이었다 +_+

수영의 재미를 알려드리고 싶어 조금 조마조마하기도 했는데, 성공적으로 원정 수영을 마친 것 같아 다행이다.

 

기본 정보

아래 정보는 방문 시점(2026년 2월) 기준이며,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센터에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76 (자양동)
    • 가는 길: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264m).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한 위치다.
  • 운영시간: 평일 06:00~21:00 / 토요일・일요일(1,3주) 09:00~18:00
  • 자유수영 시간:
    • 평일: 13:00~13:50, 18:00~18:50
    • 토요일 / 일요일(1, 3주):
      • 09:00~09:50 (100명)
      • 10:30~11:20 (80명)
      • 12:00~12:50 (80명)
      • 14:00~14:50 (100명)
      • 15:30~16:20 (100명)
      • 17:00~17:50 (100명)
  • 요금: 성인 3,500원 / 청소년 2,500원 / 어린이 2,000원
  • 주차: B2~B3층 주차장 운영
  • 정기휴관: 2,4주 일요일, 법정공휴일
  • 전화: 02-2049-4570

시설

내부 사진은 촬영불가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공식 사진으로 대체한다.

  • 레인 수: 6레인
  • 레인 길이: 25m
  • 수심: 1.2m
  • 샤워실/탈의실: 지하 1층에 위치, 깔끔한 편
  • 기타
    • 어린이 전용 풀, 체온유지풀
    • 같은 층에 헬스장·골프연습장 운영

 

자유수영 후기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3분 만에 수영장 건물에 도착. 접근성 면에서는 서울 구립 수영장 중 상위권이 아닐까.

10시 반 타임에 가려고 10시 쯤 도착했다. 각 타임 20분 전 쯤부터 티켓 판매기와 접수대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권을 발급하는데,

경로 할인이 접수대에서만 처리되는지 할머니들이 가방으로 긴 줄을 만들어 대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줄은 가방이 서고 할머니들은 의자에 앉아계신 게 포인트. 타임별 입장 인원이 많다 보니 엄청난 수의 할머니들이 모여계셨다...!

직원이 오픈 10~5분 전쯤 나와서 대기 중인 사람들에게 발급 방법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이런 풍경의 수영장은 처음이었다.

아, 발권기는 지하 1층에도 추가로 있으니 참고할 것.

 

25m 6레인 구성이라 규모가 아주 크진 않다.

토요일 오전 타임 기준 레인당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고, 특히 초급 레인 쪽이 붐볐다.

수심은 1.2m로 낮은 편이라 초보자도 부담 없었고, 자그마한 유아풀도 별도로 있다.

자유수영 타임에 킥판·풀부이·오리발 등 도구 사용은 불가였다.

 

(샤워실 안이 아니라) 수영장 안에 체온유지풀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따뜻한 탕과 미지근한 탕이 있는데, 자유수영 시작 전 온탕에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 앉아 있는 광경도 나름 볼거리.

광진구의 다른 구립 수영장들에도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한다.

수온은 적당했다. 들어갈 때 차갑지도 않고, 오래 수영해도 덥지 않은 온도. 물 상태도 깨끗한 편이었다.

시설 자체는 오래된 건물이라 최신식은 아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다.

 

또 하나 특이한 점 — 드라이기를 쓰려면 100원짜리 동전이 필요하다.

이 정보를 미리 알고도 역시나 까먹고 동전 없이 갔는데, 같이 간 동료분이 없었으면 겨울에 젖은 머리를 얼리며 집에 돌아갈 뻔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100원 동전 꼭 챙기시길.

 

평일 자유수영 타임이 점심(13시)과 저녁(18시) 딱 두 타임뿐인 건 조금 아쉽다.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18시 타임은 조금 빠듯해 보이는데,

사실 평일 저녁 늦은 타임에 자유수영을 운영하는 구립 수영장 자체가 드물긴 하다.

대신 주말에는 토요일 뿐 아니라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점이 좋다.

다만 2, 4주 일요일은 휴관이니 방문 전 꼭 확인하자.

 

스윔 푸드

수영하고 나면 입맛이 돌기 마련. 오전 자유수영을 마치고 든든한 스윔푸드로 점심을 먹으면 딱이다.

 

수영장 바로 근처에 있는 유월의보리에서 곤드레솥밥에 고등어구이 한 마리를 추가해 든든한 점심을 먹었다.

살짝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가게였다.

자유수영에 처음 입문한 동료분의 소감을 들으며 따끈한 솥밥과 생선구이로 속을 채우니, 운동한 보람이 밥상에서 완성되는 기분이었다.

총평

건대입구역 도보 3분, 1회 3,500원. 접근성과 가성비 모두 좋은 구립 수영장이다.

25m 6레인으로 규모는 아담하지만, 관리 상태가 깔끔하고 수온도 적당해서 자유수영 한 타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체온유지풀까지 갖추고 있는 점도 플러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니 여유로운 수영을 원한다면 평일 타임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100원 동전만 잊지 말고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