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원정 자유수영 이틀 차. 이번 목적지는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올림픽수영장이다. 바로 이틀 전 잠실제1수영장에서 50m 풀에서 자유수영을 맛봤는데, 서울의 또 다른 50m 대표주자인 올림픽수영장은 어떨까 궁금했다. 잠실에서 올림픽으로, 서울 50m 풀 투어의 두 번째 코스다.
잠실제1수영장과 마찬가지로, 올림픽수영장도 88 서울올림픽에서 수영 경기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다. 같은 송파구, 같은 50m 풀, 같은 88올림픽 개최 장소로 여러모로 비교가 많이 되는 수영장.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지 직접 비교해보기로 했다.
잠실제1수영장 자유수영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
[수영장후기] - 역사와 전통의 서울 50m 수영장 - 잠실제1수영장 자유수영 후기
역사와 전통의 서울 50m 수영장 - 잠실제1수영장 자유수영 후기
이번 연말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휴가를 남기지 않고 몰아서 다 쓰기로 했다.뭐하러? 일주일 내내 원정 자유수영 다니러 ㅋㅋㅋ첫 목적지는 잠실종합운동장 안에 있는 잠실제1수영장. 서울에서 5
swimmer.chloe-one.com
기본 정보
아래 정보는 방문 시점(2025년 12월) 기준이며,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 가는 길: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도보 약 10분. 올림픽공원 내부로 들어가 안내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 운영시간: 평일 06:00~22:00 / 주말 09:00~18:00
- 자유수영 시간:
- 평일: 13:00~13:50 / 18:00~18:50 / 19:00~19:50 / 21:00~21:50
- 주말·공휴일: 1부 09:00~12:50 / 2부 14:00~17:50
- 발권: 각 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키오스크에서 발권
- 요금 (비회원 1회):
- 성인 7,000원 / 초중고생 6,000원
- 당월회원: 성인 6,000원 / 초중고생 5,000원
- 주차: 올림픽공원 주차장 이용 (유료)
- 정기휴관: 매월 둘째 일요일
- 전화: 02-2180-3743~4
시설

- 경영풀: 50m × 10개 레인
- 앞쪽 25m 지점까지는 수심이 얕고(1.2m), 뒤쪽 25m는 수심이 깊음(2m)
그래서 초급 자유수영 레인에서는 반까지만 수영하고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음
- 앞쪽 25m 지점까지는 수심이 얕고(1.2m), 뒤쪽 25m는 수심이 깊음(2m)
- 스타트대 있음
- 샤워실/탈의실: 건물 내 위치, 잠실 대비 여유로운 편
자유수영 후기


올림픽공원에 들어서면 넓은 부지 안에 여러 경기장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 사이를 걸어 수영장 건물에 도착했다.

올림픽수영장 건물 외관. 잠실제1수영장과는 또 다른 스케일이다. 이틀 전 잠실을 다녀온 터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됐는데, 첫인상부터 좀 더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잠실제1수영장은 접수대에서 직원에게 직접 이용권을 끊는 방식이었는데, 올림픽수영장은 키오스크로 발권이 진행된다. 이게 생각보다 큰 인상의 차이를 준다. 잠실에서는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는데, 여기서는 키오스크 앞에서 바로 결제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작은 차이지만 체감은 꽤 컸다.

사람이 많고 할머니들이 엄청 많은 건 잠실과 비슷했다. 평일 낮 수영장의 보편적 풍경인 듯하다. 그런데 분위기는 확실히 달랐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되니 붐비는 느낌이 덜하고, 락커룸이나 샤워실도 잠실보다 여유로웠다. 시설 자체가 조금 더 잘 관리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같은 사람 수라도 공간이 주는 여유가 다르면 체감 혼잡도가 확 달라지는 법이다.
50m 풀에서의 수영은 이틀 전 잠실에서 이미 적응한 터라 바로 리듬을 잡을 수 있었다. 넓은 풀에서 자유형 뺑뺑이를 돌며 여유롭게 거리를 채웠다. 총 거리는 2100m를 돌았고, 2비트나 4비트킥으로 해서 강도는 높지 않게 가져가 심박은 Zone 3 중심으로 나왔다. 수영을 다시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다음 달에 마스터즈팀에 들어갈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는 중.


잠실수영장과 또 차이가 있었던 부분은 스타트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유수영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되어 있지만, 정리하고 나오는 길에 강습 시간을 잠깐 지켜봤는데 스타트 연습이 한창이었다. 50m 풀에서 스타트 연습까지 할 수 있는 수영장이 얼마나 될까. 강습을 다니기에도 좋은 환경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잠실제1수영장과 올림픽수영장, 서울 송파구의 양대 50m 풀을 연달아 다녀와 보니 확실히 비교가 된다. 둘 다 역사와 규모를 갖춘 훌륭한 수영장이지만, 둘 중 하나를 골라 자유수영을 다닌다면 아무래도 올림픽수영장을 택하겠다. 키오스크 발권의 편리함, 락커룸과 샤워실의 여유, 전반적으로 한 단계 더 깔끔한 시설 관리까지 — 비슷하게 사람이 많아도 복잡한 느낌이 덜하다는 게 결정적이다. 스타트대가 있어 강습 환경도 좋아 보인다. 1회 7,000원으로 잠실(4,000원)보다 가격은 높지만, 이 정도 시설 차이라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집에서 좀 더 가까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명실상부 서울 최고의 수영장으로 꼽힐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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