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9시에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공공수영장이 있다?!
대부분의 공공수영장은 자유수영 타임이 낮이나 이른 저녁에 한정되어 있어서, 퇴근 후에 자유수영을 하려면 선택지가 극히 좁다.
충무스포츠센터는 서울에서 평일 21시 타임 자유수영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공공수영장이다.
거기에 사우나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니, 직접 확인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기본 정보
아래 정보는 방문 시점(2026년 1월) 기준이며,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87
- 가는 길: 2·6호선 신당역에서 도보 약 3분.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 운영시간: 평일 06:00~22:00 / 토요일 06:00~20:00 / 일요일 09:30~18:00
- 자유수영 시간: 평일 저녁 뿐 아니라 일요일 타임도 다양하다
- 평일 아침: 08:00~08:50 (월수금 / 화목토)
- 평일 저녁: 21:00~21:50 (월수금 / 화목)
- 토요일: 06:00~10:50, 14:00~14:50
- 일요일: 09:30~11:50, 13:00~14:50, 16:00~17:20
- 요금: 1일권 중구민 5,000원 / 타구민 6,000원
- 정기휴관: 매월 2, 4주 일요일
- 전화: 02-2280-8400

시설


충무아트센터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건물 규모가 상당히 크고, 수영장은 지하2층(락커룸은 지하1층)에 있다.


- 레인 수: 8레인 (성인풀) + 3레인 (어린이풀), 총 11레인으로 규모가 큰 편
- 레인 길이: 25m
- 수심: 1.2m (체감상 꽤 낮게 느껴짐)
- 샤워실: 냉·온탕 및 사우나(체난실) 완비
- 수건 제공
- 킥판, 풀부이는 개인 사용 가능 (기타 장비 사용 불가)
- 주차: 안내데스크에서 할인 등록시 2시간 1,000원 4시간 2,000원에 이용 가능

자유수영 후기

지하1층 접수대에서 1일 이용권을 끊으면 신용카드 같은 것을 맡기고 락커키를 받는다. 공공수영장에서 수건을 제공하는 곳은 흔하지 않은데, 충무스포츠센터는 수건을 1장씩 준다. 경량화를 추구하는 수영인들에겐 아주 만족스러운 포인트. 수건만 빠져도 짐이 한결 가벼워지기에 이건 꽤 큰 장점이다.
락커룸 입구에서 신발을 들고 들어가서 자기의 사물함에 넣는다. 사물함이 무려 800번대까지 있어서 규모가 실감났다. 락커룸은 굉장히 넓고 여유로운 편. 샤워실은 사물함 규모에 비해 좀 작은 편이라 들고 나는 사람이 겹칠 때 약간의 대기가 발생했다. 샤워기 수압이 엄청 센 점은 인상적이었다.
수영장은 25m 8레인으로 공공수영장 중에서는 큰 편이다. 별도의 어린이풀까지 있으니 전체 규모가 넉넉하다. 다만 수심이 1.2m로 수영장 규모 대비 체감상 아주 낮게 느껴졌다. 수심이 얕은 데다 사람이 많으니 수영을 하면서 물결이 꽤 많이 생겼다. 일렁일렁 잔파도 속에서 수영하는 느낌이었다.
평일 21시 타임에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밤 9시에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공공수영장이 드문 만큼, 그 희소성 때문에 같은 생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듯하다. 연수 레인이 2개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서로 아는 사이인 듯한 분들도 눈에 띄었다. 모임 성격으로 자유수영에 오는 분들 같았다. 밤 시간이라 젊은 연령대가 많은 점도 특징이었다.
그리고 이 곳의 가장 특별한 점은 공공수영장임에도 사우나 시설이 있다는 것. 샤워실에 냉·온탕과 체난실(사우나)이 갖춰져 있다. 이건 프리미엄 수영장에서나 볼 법한 시설인데, 여기서는 6,000원짜리 1일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9시 자유수영은 수영장 마지막 타임이다 보니 수영이 끝나면 바로 정리 시간에 들어가서 탕이나 체난실을 이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 시설을 제대로 즐기려면 21시 타임보다는 아침이나 주말 타임에 와봐야 할 것 같다.
총평
충무스포츠센터는 공공수영장의 가격에 프리미엄 수영장의 부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25m 8레인의 넉넉한 규모, 수건 제공, 냉·온탕과 사우나까지. 여기에 2·6호선 신당역 도보 3분이라는 접근성과 평일 21시 자유수영 타임까지 더하면, 퇴근 후 자유수영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찾기 어렵다.
다만, 그 희소성 때문인지 21시 타임은 사람이 꽤 많고, 1.2m의 낮은 수심과 맞물려 물결이 제법 인다. 21시는 마지막 타임이라 사우나와 탕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도 아쉬운 점. 사우나까지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아침 타임을 노려보는 게 좋겠다.
그래도 평일 늦은 저녁 시간 및 일요일에도 다양한 타임으로 자유수영이 가능하며, 6,000원으로 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건 확실히 매력적이다.
'수영장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접근성, 가성비를 다잡은 - 광진문화예술회관 자유수영 후기 (0) | 2026.06.06 |
|---|---|
| 연휴에도 여는 최고급 수영장 - 삼성레포츠센터 자유수영 후기 (0) | 2026.06.06 |
| 종로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수영장 - 서울스포츠클럽 자유수영 후기 (0) | 2026.05.18 |
| 서울 최고의 50m 수영장 - 올림픽수영장 자유수영 후기 (0) | 2026.05.14 |
| 역사와 전통의 서울 50m 수영장 - 잠실제1수영장 자유수영 후기 (0) | 2026.05.13 |